이력서 제출 직전, 글자수 제한을 1자 초과해서 다시 고쳐 쓴 적이 있다. 워드에서 보여주는 숫자와 제출 사이트의 카운트가 달랐기 때문이다. 원인은 간단하다. 공백을 포함하느냐 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공백 포함 vs 공백 제외, 어떤 기준이 맞을까
"500자 이내"라는 조건이 붙었을 때, 공백을 세는지 안 세는지가 핵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채용공고와 공모전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
- 공백 포함
- 띄어쓰기(스페이스)를 1자로 센다. "나는 학생이다"는 7자.
- 공백 제외
- 띄어쓰기를 빼고 순수 문자만 센다. "나는 학생이다"는 6자.
참고 입사지원서에 별도 표기가 없으면 공백 포함으로 간주하는 게 안전하다. 초과하면 잘리는 시스템이 대부분이라 여유를 두는 편이 낫다.
SNS별 글자수 제한은 얼마나 될까
플랫폼마다 입력 가능한 글자수가 다르다. 글을 쓰다가 잘리면 곤란하니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 플랫폼 | 제한 | 기준 |
|---|---|---|
| 트위터(X) | 28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캡션 | 2,200자 | 공백 포함 |
|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메시지 | 60자 | 공백 포함 |
| 네이버 블로그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 유튜브 영상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트위터에 긴 문장을 올리려다 중간에 잘린 경험이 있다면, 미리 글자수를 확인하고 문장을 다듬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바이트 수는 왜 따로 계산해야 하나
문자 메시지(SMS)를 보낼 때는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가 기준이다. 한글과 영어의 바이트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글자수라도 전송 방식이 달라진다.
- SMS: 80바이트 이하 (한글 약 40자)
- LMS: 2,000바이트 이하 (한글 약 1,000자)
- MMS: 이미지 포함 시 자동 전환
한글 한 글자는 EUC-KR에서 2바이트, UTF-8에서 3바이트를 차지한다. 영문은 어떤 인코딩이든 1바이트다. 문자 발송 시스템은 보통 EUC-KR 기준이므로, 한글 40자를 넘기면 LMS로 자동 전환된다.
워드 프로세서마다 글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
한글(HWP), 워드(Word), 구글 문서 도구는 글자수 계산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줄바꿈을 글자로 치는 곳도 있고 안 치는 곳도 있다. 탭 문자를 1자로 세는 곳과 무시하는 곳도 나뉜다.
그래서 제출용 글을 쓸 때는 제출처의 카운트 기준과 동일한 방식으로 세는 게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에 텍스트를 붙여넣는 것이다. 공백 포함, 공백 제외, 바이트 수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서 프로그램별 차이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자소서에서 "500자 이내"라고 하면 공백 포함인가요?
별도 표기가 없으면 공백 포함이 기본이다. 다만 일부 기업은 공백 제외 기준을 쓰기도 하니, 채용공고 하단의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한글 1자는 몇 바이트인가요?
인코딩 방식에 따라 다르다. EUC-KR은 2바이트, UTF-8은 3바이트다. SMS는 보통 EUC-KR 기준으로 계산한다.
줄바꿈도 글자수에 포함되나요?
도구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자소서 제출 시스템에서는 줄바꿈을 글자수에 포함하지 않지만, 일부 플랫폼은 줄바꿈도 1자로 세는 경우가 있다.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글자수 한 번만 확인하면, 초과로 잘리는 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